'컬투쇼' 홍진영 소개팅 필살 애교법 "초면에 과하면 부담"

입력 2020-04-02 17:16   수정 2020-04-02 17:18


'사랑은 꽃잎처럼'으로 컴백한 가수 홍진영이 ‘컬투쇼’의 스페셜 DJ로 나섰다.

홍진영은 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 FM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스페셜 DJ 겸 게스트로 활약했다.

오랜만에 컬투쇼를 찾은 홍진영은 “어제(1일) 오후 6시 신곡 ‘사랑은 꽃잎처럼’이 발매됐다. 내일부터 음악 방송이 시작되는 만큼 1일 1식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있다. 컬투쇼에서 라이브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홍진영은 청취자들의 사연에 답했다. 10년 전 홍진영의 축가를 받았다는 사연에 홍진영은 “기억이 날 듯 말 듯 하다. 저 때가 사랑의 배터리를 부르던 시절인 것 같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소개팅을 위한 특급 애교를 알려달라는 사연에 홍진영은 “초면에 너무 과한 애교는 부담스럽다. 그러니 말의 끝 음을 올려주는 게 나을 것 같다. 연습하시면 금방 하실 수 있다”며 조언했다.

3부 라이브 특선 코너에서 홍진영은 “제 신곡 ‘사랑은 꽃잎처럼’은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을 피고 진 꽃잎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 곡은 탱고와 트로트의 조합, ‘탱트’라고 제가 장르 이름을 붙였는데 중독성이 강해서 자꾸 듣고 싶은 매력이 있다.

조영수 오빠와 ‘사랑의 배터리’부터 ‘오늘 밤에’까지 많은 곡을 함께 했는데 앞으로도 함께할 예정이다”며 신곡 ‘사랑은 꽃잎처럼’을 소개했다.

홍진영은 ‘사랑은 꽃잎처럼’의 라이브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강렬한 탱고 사운드와 홍진영의 안정적인 라이브, 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안무까지 완벽하게 선보인 홍진영은 음원을 방불케하는 퍼펙트 무대로 청취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함께 출연한 나플라 역시 어떻게 저렇게 춤을 추시면서 노래를 부르는지 모르겠다. 너무 완벽하셨다. 저도 김태균 DJ처럼 앞에서 보고 싶은 무대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진영은 무대 체질이냐는 나플라의 질문에 “정말 잘 보신다.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무대 체질이 맞다”고 답했고 무대를 어려워하는 나플라를 위해 “데뷔 5년 차면 이제 점점 입질이 올 것이다. 곧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히트곡 ‘오늘 밤에’를 좋아하는 딸을 둔 청취자의 사연을 읽은 홍진영은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오늘 밤에’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홍진영만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밝은 에너지, 따라 하기 쉬운 율동이 더해지며 흥을 고조시켰다. 홍진영은 마지막으로 “여러분께서 굉장히 몸이 찌뿌둥하고 졸리고 피곤하실 텐데 ‘사랑은 꽃잎처럼’을 들으시며 기운 내셨으면 좋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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